삼성전자가 애플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추가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지적재산권 전문가 플로리언 뮐러가 운영하는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8일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애플을 상대로 8개 특허에 대해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의 추가 소송 제기는 미국 법원의 명령으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조만간 법정에서 만나 합의를 위한 협의를 벌일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번 삼성전자의 소송은 지난 2월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추가 소송을 낸 데대한 맞소송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문제를 삼은 특허 가운데 2건은 이른바 FRAND(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제공할 의무)와 관련된 것이며, 3건은 외부에서 사들인 특허인 것으로 파악됐다.
플로리언 뮐러는 블로그에 “미국에서만 3만건의 특허를 보유한 삼성전자가 최선의 방어가 공격이라는 전략을 쓰고 있지만 바람직한 것인지는 미지수”라며 “이번 소송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조사에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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