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올해 1분기 734만달러 순익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이 19일 나스닥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한미는 2012년 1분기에 734만1,000달러(주당 23센트) 순익을 기록하며 전 분기의 550만달러(주당 22센트) 순익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당초 월가가 예측한 주당 22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한미의 이번 실적은 전년 동기의 1,043만달러(주당 55센트) 순익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3분기 420만달러, 4분기 550만달러에 이어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미의 올해 1분기 흑자 실적은 대출과 예금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개선된 반면, 부실대출 전체 규모와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수익성의 주요 기준이 되는 순이자마진(NIM)은 3.69%로 지난해 4분기와 1년 전 3.66%보다 각각 상승했다.
한미는 적극적인 부실대출 정리작업을 총대출 대비 부실대출(NPL) 비율이 지난해 4분기 2.70%에서 올 1분기에는 0.16%포인트 감소한 2.54%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분기보다 5.87%보다 절반이 넘게 줄어든 수치다.
상환 가능성이 없어 손실 처리한 대출 규모는 1,128만달러로 전 분기 1,509만달러보다 400만달러 가까이 줄었고, 1년 전보다는 1,027만달러 감소했다.
은행 자산건전성의 척도가 되는 티어 1 레버리지 비율도 13.44%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1분기 흑자 실적으로 한미의 총자산 규모는 2,600만달러 늘어난 27억7,147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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