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클라우드를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가동 때 주요 IT 기업들이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17일 내놓았다.
‘당신의 클라우드는 얼마나 깨끗합니까?’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에서 아마존과 애플, 트위터는 낮은 등급을 받은 반면 페이스북, 구글, 야후는 찬사를 받았다.
애플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과 에너지 사용 정보 공유, 전력회사에 대한 청정에너지 사용 로비 등의 분야에서 D등급을 받았다. 특히 데이터센터 입지 부문에서는 새 데이터센터를 청정에너지 발전이 가능한 노스캐롤라이나로 옮겨, 동력의 60% 이상을 재생에너지에서 창출하고 있음에도 낙제점인 F등급을 받았다.
아마존닷컴과 아마존웹서비스(AWS)는 모든 부문에서 낙제점을 기록했지만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면에서는 D등급을 받았다.
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행하면서 이를 관리할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전력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후변화의 주범이지만 값이 싼 석탄발전이 이뤄지는 곳에 데이터센터를 주로 건설해 왔다.
그린피스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하나의 국가라고 가정한다면 이는 세계 최대 전력 소비국 5위 안에 들 것이라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청정에너지 발전으로 가동방식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피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가 계속 석탄발전으로 전력을 공급받는다면 큰 문제”라며 “IT기업들이 태양열·풍력 등의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전력회사를 압박한다면 판을 바꾸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