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디폴트 통지 222건, 전년비 19%나
한인 주택차압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차압 주택 거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시장 회복에 긍정적인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에 따르면 지난 3월 차압을 위한 한인 모기지 ‘체납등록 통보’(NOD)는 총 222건으로서 2월보다 30% 증가했지만 1년 전보다는 19.3% 하락했다. 한인 ‘경매등록 통보’(NTS)는 총 202건으로서 2월보다 5.2% 줄어들었으며 1년 전보다 13%가 감소했다.
3월 남가주의 체납등록은 총 1만2,560건으로서 지난 2월보다 25.3% 증가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14%가 감소했다. 3월 남가주 경매등록은 1만1,257건으로서 2월보다 2.9% 하락했고 1년 전보다 14.5% 떨어졌다.
남가주에서 차압절차의 시작인 체납등록이 가장 많았던 시기는 지난 2009년 3월로 총 3만3,210건으로 집계됐다. 당시 LA카운티의 경우 체납등록이 무려 1만2,513건에 달했다.
그러나 현재는 차압건수가 당시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는다. 감소 원인은 2009년부터 융자조정, 숏세일이 크게 증가됐고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된 융자 비리와 불법차압 조사로 인해 차압절차가 일시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차압매물이 줄어든 현재 주택 구입 적기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희영 대표는 “시장에 차압매물이 많으면 주택가격이 떨어지는데, 지금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주택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는 추세”라며 “매물 부족으로 인해 숏세일이나 차압매물 주택이 마켓에 나오면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은행이 제시한 가격보다도 10~20% 이상을 줘야 구입을 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차압매물 분석업체인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현재 투자가들이 경매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은행의 제시 가격보다도 3.1%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운 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도 차압매물 부족이 전반적인 타운 내 주택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콜드웰뱅커의 루시아 성 에이전트는 “요즘은 차압매물이 타운에 나오면 여러 개의 복수오퍼가 몰린다”며 “매물을 찾는 바이어는 많지만 공급이 따르지 않는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의 3월 주택 중간가격 역시 16개월 만에 처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부동산업자협회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에 거래된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은 전월 대비 9.2% 오른 29만1,080달러를 기록했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