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고유가와 차종 확대의 영향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지난달 사상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13일 자동차 정보업체인 오토인포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휘발유-전기 구동방식의 하이브리드차와 100%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차를 합친 판매량은 5만2,000대에 달해 전년 동기 판매량(1만8,000대)보다 65% 증가했다. 같은 달 시장점유율은 3.64%를 기록했다.
올해 초 하이브리드·전기차 시장점유율은 2.38%에 불과했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에 가까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상황이 소비자들을 프리우스 C와 V, 쏘나타, 캠리 하이브리드와 같은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산업 분석업체인 IHS 오토모티브는 유가가 급락하는 등의 변수가 없는 한 올해 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시장점유율이 4%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IHS는 또 더 많은 하이브리드형 신차가 출시될 2017년을 기해 점유율이 8.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현재 총 35종의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2008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업계는 차종이 늘어나면 하이브리드 차량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가격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브리드차는 현재 일반 차량보다 2,000~3,000달러가량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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