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T 등 이동통신사들, 매각·구조조정 착수
전국 이동통신 업체인 AT&T가 최근 전화번호부 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가운데 미국 통신사업자들이 또 다른 사양산업으로 꼽히는 집전화 사업부문의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CNN머니 등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AT&T와 버라이즌 등 전국 통신사업자들은 현재 이동통신 사업이 주요 매출 창구가 되면서 사양산업화 되고 있는 집전화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조사 결과, 미국 가정의 32%가 집전화가 없이 휴대전화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년에 비해 3배, 2008년에 비해 배가 증가한 것이다.
매출도 많이 감소해 버라이즌의 집전화 사업부문의 매출은 2007년에 비해 19% 감소했으며 AT&T도 16.5%나 줄었다. 이에 따라 이들 사업자는 집전화의 미래를 낙관하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 집전화 사업을 축소하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AT&T의 최고경영자(CEO) 랜달 스티븐슨은 지난달 집전화 사업부를 포함해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버라이즌은 미국 내 14개주 지방 사업부 상당 부분을 매각하는 등 이미 구조조정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나 이들 사업자가 집전화 사업부문에서 완전히 철수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이 매체는 전망했다. 비록 소비자들의 이용률이 급락하고 있지만 유선 인프라를 이용하는 케이블 TV 사업과 인터넷 부문이 성장하고 있고 상당수의 법인 고객이 여전히 집전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휴대전화도 인근 기지국까지는 무선이지만 나머지 대부분 통화 전송은 유선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버라이즌과 AT&T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각각 전체의 47%와 37%를 차지하는 등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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