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지난 10년 동안 침체 일로를 걸으면서 업무용 여행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6일 지난해 미국인의 출장 횟수가 2000년에 비해 무려 22.7%나 감소했다고 세계업무용여행협회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2000년 미국인의 출장 횟수는 5억7,600만회였지만 2011년에는 4억4,500만회로 줄었다.
그러나 출장의 급격한 감소에도 출장에 소요된 비용은 오히려 늘었다. 2000년 출장비는 2,430억달러였지만 지난해는 2,510억달러로 집계돼 3.3% 증가했다. 2000년에 422달러이던 회당 출장비는 2001년에는 564달러로 껑충 뛰었다. 출장 횟수 급감에도 비용은 증가한 원인은 대부분 물가 인상 탓이라고 세계업무용여행협회는 설명했다. 하지만 출장 패턴의 변화도 출장비 증가를 불러았다고 협회 마이클 매코믹 전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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