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소액 투자가들의 주식 매입 열망에 호응하기 위해 주식분할을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주식분할에 따라 발행되는 새 주식은 의결권이 없어 결국 기존 대주주들이 앞으로 수년간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을 겨냥한 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오는 6월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분할에 따라 모든 주주는 소유 주식 1주당 ‘C급 주식’ 1주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구글의 주가는 절반으로 떨어지는 효과를 내게 된다.
구글 직원들은 의결권 없는 주식을 받게 되고 기존 주주는 현재의 의결권을 유지하게 된다. 구글이 주식을 이용해 매입한 회사에도 이 원칙이 적용된다.
구글 창업 대주주들은 2004년 주식 공개 후 단기적 성과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장기발전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안정적 의결권 확보를 주장해 왔다.
IT 업계에서는 이미 공개됐거나 공개예정에 있는 진가(Zynga), 페이스북 등에서도 대주주들의 주도권 유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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