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에너지부 고위 관리가 27일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찰스 매코넬 화석 에너지 담당 차관보 대행이 이날 하원 소위원회에 출석해 “(전략 비축유 방출문제가 계속)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국 관리도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회견에서 유가 안정 방안의 하나로 비축유를 방출할 수 있다는 정책 기조가 불변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추 미 에너지 장관도 지난 몇 주 비축유 방출이 선택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날 별도 기사에서 자체조사를 토대로 미국의 석유 비축이 지난 6개월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축유는 이달 23일까지의 7일간 기준으로 270만배럴, 0.8% 증가해 3억4,900만배럴에 달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추산했다.
또 28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프랑스 에너지 장관은 미국이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미국 간에 전략 비축유 긴급방출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프랑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멕시코만의 날씨가 좋아져 그간 중단됐던 원유 하역이 재개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소재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런 분석가는 로이터에 수단과 남수단이 또다시 충돌하는 등 공급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유가 강세 여건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유가는 이란사태 등 때문에 올 들어 15% 이상 상승했다.
한편 29일 국제유가는 프랑스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이 전략 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다 미국의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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