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오토쇼와 CES 등 각종 대형 경제 행사들이 연초부터 잇달아 개최되며 경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뷰티엑스포 최신 트렌드 한눈에… 한인업체들 대거 참가
북미오토쇼 40여업체 첨단 경연, 현대·기아 컨셉카 데뷔
2012년 연초부터 뷰티엑스포와 디트로이트 오토쇼 등 각종 대형 경제 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어느 때보다 경제 회복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인 업체들에 각종 경제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달에 열리는 주요 경제 행사들을 정리했다.
▲2012 뷰티 엑스포 USA, 1월8~10일
우선 8~10일에는 뷰티업계의 최대 트레이드 쇼 가운데 하나인 ‘뷰티 엑스포 USA’(Beauty Expo USA)가 라스베가스 리오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뷰티 엑스포 USA’에는 200여개의 부스가 마련돼 헤어케어나 헤어 액세서리 등 헤어상품과 뷰티 잡화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국 내 뷰티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남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의 바이어들도 초대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소매업자들을 위해 최신 경영정보와 기술을 제공하는 각종 세미나가 개최되고 다양한 협회 및 클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행사기간에는 ‘가발상품의 새로운 트렌드와 판매전략’ ‘소매점 판매 증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미나 및 설명회도 열려 업계 종사자들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 뷰티 쇼에는 2012년도 신상품들이 선보이는 한편 바이어들에게는 특별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www.beautyexpousa.com
▲ 디트로이트 오토쇼, 1월9~22일
세계 4대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오토쇼)가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오늘(9일) 개막한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본고장’인 디트로이트에서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오토쇼에서는 미국의 ‘빅3’,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세계 40여 개 업체가 참가해 40종이 넘는 신차와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올해 세계 경기 침체가 예고된 가운데 올해 오토쇼의 특징은 ‘몸집을 줄인 차’가 될 전망. 현대차는 터보 엔진을 탑재한 벨로스터 터보를 처음 공개하며 제네시스 쿠페 F/L도 소개한다. 아울러 양산차 12대와 엘란트라 전기차, 투싼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 2종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옵티마 레이스카와 옵티마 하이브리드, 쏘울, 포르테 등 양산차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또 개막 당일에 발표되는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엘란트라의 시상 여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GM은 셰볼레, 캐딜락, 뷰익 브랜드에서 신차 3종과 셰볼레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하고 크라이슬러는 피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닷지 브랜드의 스포츠 세단 차저 레드라인과 콤팩트 세단 2013년형 닷지 다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 크라이슬러 중형세단 200 수퍼 S를 소개한다.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업체들도 중소형 차와 하이브리드차, 콘셉트카를 선보인다.
•www.naias.com
▲ 라스베가스 CES, 1월10일~13일
한해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2 국제 소비재 가전쇼’(CES)가 내년 내일(10일)~13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CD플레이어(1981년), DVD(1996년), HDTV(1998년) 등이 CES를 통해 첫선을 보인 뒤 이후 가전업계의 판도를 바꿔놓는 역할들을 해 왔다.
‘2012 CES’는 전 세계 140개 나라 2,700개 업체가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는 특히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여서 향후 전자, IT 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미리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마다 CES의 최고 관심 품목은 TV의 몫. 올해도 삼성과 LG는 물론이고 소니와 파나소닉 등이 CES를 통해 새로운 개념의 TV를 공개해 왔다.
구글사의 인터넷TV 동맹에 참여하기로 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미디어텍 등 한국 업체들은 구글 플랫폼을 탑재한 제품들을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외에도 차세대 모니터 3종과 ‘5분 급속 냉장고’ 등을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남가주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SC·회장 존 서)는 버스를 대절해 1월12일에 단체로 CES를 관람한다. 한국 업체들은 라스베가스 힐튼센터에 7,800스퀘어피트 규모로 별도의 한국관을 마련하고 74개의 업체 부스를 운영한다.
•www.cesweb.org
▲ ‘2012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 1월14~15일
‘제31회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Asian American Expo)가 오는 주말인 14~15일 이틀 동안 ‘포모나 페어플렉스’(1101 W. Mckinley Ave.)에서 열린다.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는 800개 이상의 상품 부스가 설치되고 10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서부지역 최대 아시안 무역 박람회.
‘화교 마케팅 서비스사’ 주최로 해마다 설날 전에 열리는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는 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문화의 장이면서 참가 업체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비즈니스 홍보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중국 업체 뿐 아니라 현대차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한편, 다수의 한인 식음료 업체들이 출품해 아시안 시장 마켓 진출을 노린다.
행사는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며 입장료는 9달러다. 65세 이상 시니어와 4~12세 사이의 어린이는 7달러다.
•www.asianamericanexpo.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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