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상품권과 기프트카드가 한인 업소들의 홍보 마케팅에 있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리타아운 플라자 관계자가 자체 발행한 기프트 카드와 상품권을 소개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매출 평소보다 5~6배, 100달러 가장 인기
교회 등 단체 구매시 할인등 다양한 혜택도
연말 샤핑 시즌을 맞아 한인업소들이 발행하는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가 연말 선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는 주는 입장에서는 고민할 필요 없고, 받는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장점 덕분에 해마다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의 구분이 명확하진 않지만, 종이 형태에 표시된 금액만큼의 특정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상품권, 카드 모양에 보다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을 기프트 카드로 구분해서 부른다. 기프트 카드는 특히 유효 기간이나 만기일이 없이 현금과 똑같이 취급돼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홍보 마케팅 효자 노릇 톡톡
상품권과 기프트 카드는 이를 통한 홍보가 매출증대 효과는 물론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지기 때문에 타운 내 업체들마다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소들은 적게는 10달러 미만에서부터 많게는 1,000달러가 넘는 기프트 카드와 상품권을 발급하고 있는데 연말을 맞아 판매가 평소보다 3~4배 이상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의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인타운의 대표적인 대형 샤핑센터인 코리아타운 플라자, 갤러리아, 시티센터에서도 다양한 금액의 기프트 카드와 상품권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골프용품, 서점, 식당 및 화장품 등에 이어 최근에는 스킨케어 및 찜질방들도 가세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잔 유 매니저는 “연말을 맞아 기프트 카드 판매가 5~6배 이상 증가했다”며 “선물용으로 100달러가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 마켓들, 경쟁적으로 상품권 발행
실용성을 장점인 마켓 상품권도 인기다. 갤러리아마켓, 시온마켓, 우리마켓 등 주요 한인 마켓들은 10~100달러 이상까지 다양한 금액의 상품권을 발행하며 연말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단체나 기업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실시 중이다.
우리마켓은 20~100달러 상품권을 판매하는 동시에 1,000달러 이상 구매 시 5%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고 H마트는 500달러 이상 구입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H마트의 황인혁 점장은 “생활필수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한인들이 연말 선물로 선호하고 있다”며 “교회 등에서의 단체 구매 뿐 아니라 개인들이 모여 공동구매를 통해 할인 혜택을 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극장·관광회사도 가세
원하는 액수대로 맞춤 상품권을 발행하거나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물 대신 제품 구입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각종 혜택도 풍성하다. 김스전기는 1달러 이상이면 원하는 금액만큼 상품권 발행이 가능하다. 정스프라이스센터는 상품권을 포함해 50달러 이상 구입 시 구입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액수의 상품권을 사은품 대신 증정한다.
CGV는 영화 뿐 아니라 극장 내 매점에서도 사용가능한 기프트 카드를 선보이고 50달러 이상 구입 시 무료 영화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아주관광이 발행하는 200~1,000달러 여행 상품권은 연말 송년회 및 각종 행사의 경품과 부모님 효도 선물로 인기다. 아주관광 이상룡 팀장은 “연말이 다가올수록 상품권을 사용하러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 신규 고객 증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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