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동남부한식세계화협의회 창립행사...한미요리전문가 130여명 참가
지난 5월부터 창립을 준비해온 미 동남부 한식세계화협의회(회장 문두곤)가 창립기념 첫 행사로 ‘김주희 초청 한식 신메뉴 시식 및 평가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3일(토) 오후 6시 도라빌 소재 글로벌포름 샤핑센터내 스프링홀에서 열린 창립행사는 한국에서 푸드 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인 김주희 교수가 초청돼 김 교수가 최근 개발한 한식메뉴를 선보였다.
130여명의 한인 요식업 관계자 및 단체임원, 미국 요리전문가들이 초청된 이날 시식회 참가자들은 기본 메뉴에서 부터 응용요리까지의 25가지 요리 샘플을 맛보며 저마다의 평가서를 작성해 협회측에 제출했다.
이날 소개된 메뉴는 샐러드, 바베큐, 스페셜메뉴, 라이스, 사이드디쉬(반찬류), 디저트 항목으로 구분된 25가지 요리가 V자형 테이블에 뷔페식으로 셋팅됐으며 이중 바베큐메뉴로 갈비구이와 돼지불고기 꼬치류와 베이비립 각 2종씩 4가지 요리가 나왔다.
스페셜 메뉴로는 △오색잡채 △세가지 강정꼬치 △파보쌈 △베이컨김치브리또 △불고기브리또 △ 동그랑땡 미니햄버거 등 6종이, 후식메뉴로는 수삼과 두부쉐이크, 누룽지 쵸코파이, 꿀을 곁들인 수삼튀김을 비롯해 유자차 및 커피, 과일등이 나왔다.
시식회에 앞서 김주희 교수는 행사 취지와 목적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평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교수는 한식세계화에 따른 조리방법과 재료준비에 따른 고충을 소개하며 "한국음식의 맛은 레시피에 있기 보다는 요리자의 손맛에 달려있는 만큼 이 점이 대중화로 해외진출을 하는데는 애로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 선보인 메뉴는 자신이 개발한 소스를 이용해 현지재료로 만들었으며 소스를 통해 맛을 표준화 시키는데 핵심 키워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먹는 방법에서 외국음식이 디쉬 하나에 담는것에 착안해 고유의 맛은 유지하면서 심플하고 먹기 편하게 형태를 변형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식회에 참석한 일식당 운영자 연 옥 대표는 "오늘 선보인 요리의 맛은 전반적으로 표준치이며 후식으로 나온 ‘수삼튀김’과 ‘모듬쌈밥’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연 때표는 또 "불고기브리또의 경우 베어 물었을때 고기가 쏟아지지 않도록 속재료를 더 잘게 썰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일식전문가이자 조지아 한인 요식업협회 이사장인 손동철씨는 "요리의 맛이 좋으며 현지 식당에서 응용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이 나와 좋았다"며 "특히 김치치즈라이스볼이 아주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존 오크너 애틀랜타요리학교 존 오크너 교수 등 미 요리전문가들도 참석한 이날 행사에 대해
필립 매스틴(전미주요리협회 애틀랜타지부 CEC)씨는 "꼬치류와 고기요리의 맛과 향이 아주 잘 살아있다"며 샐러드 드레싱의 맛도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동남부 6개주 소재 400여 한식당을 비롯, 한국식품점과 유통업체 및 한식요리전문가들의 협의체인 동남부 한식세계회추진협의회는 현재 한식당 운영개선과 메뉴 및 레시피 개발, 표기법표준화 캠페인 등을 통해 한식당 활성화 및 한식 이미지 개선을 목적으로 하며 한식재료 수출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한식셰계화에힘쓰는 구심점 역할에 활동목표로 두고 있다.
협회는 2013년활동으로 △동남부 한식 맛지도 제작 △계간 뉴스레터 발간 △홈페이지(WWW.globalkoreanfood.com) 운영 △연 1회 순회교육 △한식메뉴 표준화 및 메뉴판 개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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