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YWCA 여성 국악합창단, 12월10일 창단 첫 공연
30일 YWCA 여성 국악 합창단 단원들이 김창숙 지도자의 지휘아래 장구연습을 하며 창단 공연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 전통 소리를 배우면 힘든 이민생활에 활력소는 물론이고 정체성과 자긍심이 저절로 생겨요!”
뉴욕 한인 사회 최초의 여성 국악 합창단인 ‘퀸즈 YWCA 여성 국악 합창단’은 한인과 타민족들에게 한국의 옛 소리를 바르게 전파하고 한국 전통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월 창단했다.
한정숙 퀸즈 Y 회장을 비롯 30~50대 한인 여성 1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매주 수요일 모여 2시간씩 이론부터 무용과 장구, 창 등 다양한 한국 전통 소리를 배우고 있다.경서도 창 이수자인 김창숙 지도자는 “단원들 모두 국악을 처음 접해보시는 분들이지만 한국 전통의 가락을 가지고 계셔서 정말 쉽게 잘 따라하신다”며 “연습량을 늘려 실력을 쌓은 뒤에는 한국에서 개최하는 각종 국악대회에도 출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창숙 지도자는 인간문화재 29호 이수자로 국립국악원 준 단원으로 활동한바 있으며 현재 뉴저지초대교회 국악교실과 성산미션센터에서도 한인들에게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합창단은 10개월 만의 준비기간을 끝내고 10일 오후 6시 퀸즈 Y강당(42-07 Parsons Blvd)에서 창단 공연을 개최한다. ‘소리한마당 그림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창과 함께 경기민요, 장구 합주, 부채노래 등 12곡의 한국 전통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YWCA 늘푸른대학 한국화반 학생들의 작품 2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복지관과 양로원 등을 찾아 무료 공연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며 타민족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 전통 음악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확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합창단의 유숙경 단장은 “무엇보다 우리의 작은 재능으로 한국을 타민족들에게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외교관 역할을 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또 합창단 단원들 모두 사이가 너무 좋아 유대관계가 끈끈한 것이 우리 합창단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창숙 지도자는 “합창단을 통해 이민생활에 지치신 한인 1세분들은 활력을 되찾고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은 한인 1.5세, 2세들은 한국의 얼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718-353-4553<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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