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도 매출 활기“이대로 쭉~”

댓글 2011-11-29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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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전·생활용품 장사진 추수감사절 매상 호조 연말까지 마케팅 총력

한인업체들이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 호조를 기반으로 연말까지 지속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지난 주말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와 마켓을 찾은 고객들이 샤핑을 하고 있다. <김지민 기자>

‘Buy 코리아타운’ 연말까지 이어간다
한인 업체들의 추수감사절 연휴 매상이 비교적‘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주들는 이 분위기를 연말까지 끌고 가면서 매상 회복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이에 대한 마케팅 총력적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업종별로 다소 희비가 엇갈렸지만 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의 시작인 추수감사절 연휴 한인 업계의 매출은 불경기로 인해 예년에 비해 낮을 것이라는 우려와는 달리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특히 전자제품과 생활용품들의 매출이 전년대비 5~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영업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스몰비즈니스 토요일’ (Small Business Saturday) 캠페인에 힘입어 주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마켓 리커 의류 등의 업체들도 늘어난 매상으로 모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불황 타계를 위해 블랙 프라이데이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부터 특별 세일에 도입한 업체들이 많았는데, 전통적으로 가장 손
님이 몰리는 전자제품 업계와 생활용품 매장 등에는 이른 아침부
터 손님이 몰렸고, 오전 중 다소 한산했던 의류와 신발 업소들에도
오후가 되면서 본격적인 매출 경쟁이 시작되었다.

추수감사절 당일부터 세일을 시작한 텔레트론에는 연휴기간 내내
오전 10시 개장시간에 맞춰 말 그대로 문 열리기를 기다리는 수십
명의 도어버스터들이 줄을 서면서 장사진을 이뤘다. 척 임 부사장은
고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추수 감사절부터 세일을 시작했는데 반
응이 기대를 넘었다”며 “연말까지 지속적인 할인행사를 준비하고 있
다”고 말했다.

가전·생활용품 전문점 ABC 플라자에서도 지난 연휴 할러데이 쇼핑시즌 시작과 함께 공짜선물 대잔치를 진행하면서 매출 증가의 효과를 누렸다. ABC 플라자는 초음파 가습기 등 실용적인 상품을 세일하면서 지난해 추수감사절에 비해 10% 정도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박호선 매니저는“ 10~40달러대 부담 없는 가격에 알찬 연말 선물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세일 이벤트를 펼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상가발전협의회를 창립하고 연말을 맞아 공동 마케팅을 실
시하고 있는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입주 업체들 역시 추수
감사절 당일 문을 열고 연말 샤핑 시즌에 돌입했다. 상가협의회 박창
우 회장(세종문고 대표)은 “코리아 타운 갤러리아의 60여개 업체가
상조회를 창립하고 공동으로 각종 이벤트를 펼치면서 연말 샤핑객들
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대부분의 업소들이 지난 연휴 매출
이 나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는데, 다음 주말에도 50달러 이상 구
입 고객에게 햅쌀 20파운드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다시 열겠다”고
전했다.

‘스몰 비즈니스 토요일’의 홍보로 인해 매출 증가 효과를 본 한인
업소들도 많다. 웨스트사이드에서 리커를 운영하는 메리 박씨는 “와
인 등 할러데이 상품들을 대거 준비하고 세일 이벤트를 열었는데 로
컬 업주들을 돕자는 운동이 매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 말하면서 지난 주말 매상 증가가 연말로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
의 불씨가 될 것을 기대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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