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요구 따라 시의회에 관련 조례 상정
2년전 주민투표서 부결돼
퓨짓 사운드의 생태계 보호를 위해 시애틀 시 관내 수퍼마켓 등 업소에서도 플라스틱 쇼핑백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청원이 시의회에 제출됐다.
마이크 오브라이엔 시의원은 이들의 청원에 따라 소매업소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를 18일 시의회에 상정했다. 이 조례는 금년 초부터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벨링햄의 조례를 모델로 했다.
오브라이엔 의원의 조례는 업소 측이 고객들에게 플라스틱 백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며 대신 종이 백을 제공할 경우 개당 5센트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스로 재활용 백을 휴대토록 조장하고 업주들에겐 상대적으로 비싼 종이백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환경단체 대표들은 17일 퓨짓 사운드가 내려다보이는 파이크 플레스 마켓 인근의 빅터 스타인브루익 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 생태계의 보호를 위해 시애틀 일원 소매업소에서의 플라스틱 백 사용금지는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 관내 업소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백이 연간 2억9,200만 매에 달하지만 그중 고작 6%만이 재활용된다며 나머지는 퓨짓 사운드를 오염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주민들은 지난 2009년 플라스틱 백에 개당 20센트를 부과하자는 시의회 발의안을 부결시킨바 있다. 당시 플라스틱 업계는 이 발의안을 저지하기 위해 140만달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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