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경제 희비…두달간 세금 1,200만 달러 덜 걷혀
10월 실업률 9%…2009년 3월 이후 최저
워싱턴 주정부의 세수 전망이 예상보다 더욱 암울해진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워싱턴주의 10월 실업률은 지난 2009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9%로 떨어져 희비가 교차됐다.
아룬 라하 수석 경제분석가는 지난 9월 이래 세수가 예상보다 1,200만달러 덜 걷혔으며 향후 2년의 회계연도에도 총 1억2,200만달러가 미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정부 예산국은 이 정도의 세수결손은 극빈층 의료보험인 베이직 헬스 등 복지분야 수혜자들을 이미 줄여 그에 따른 지출이 감소되기 때문에 대충 상쇄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긴 해도 원래 전망됐던 20억달러의 세수결손 구멍은 그대로 남게 된다. 주정부가 복지 및 교육지출을 칼질한 것은 이 구멍을 메우는데 보태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라하 수석 경제분석가는 무역위주의 워싱턴주 경제가 해외상황에 크게 좌우된다며 이탈리아가 벼랑끝 재정위기를 원만하게 해결하지 못할 경우 유럽과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에 빠지는 등 도미노현상에 따라 워싱턴 주정부 세수도 다시 악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고용안전국은 지난 10월 중 총 4,600여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실업률이 9월의 9.2%에서 9%로 0.2% 포인트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 전국의 10월 실업률 역시 9%로 발표됐다. 워싱턴주는 지난 13개월 중 12개월 동안 일자리가 증가추세를 이어왔다.
10월 중 일자리를 신청한 실업자는 총 31만5,000여명이었으며 약 17만6,000명이 총 2억5,500만달러의 실업수당을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지역의 10월 실업률은 8.4%로 9월의 8.6%에서 역시 0.2%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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