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하와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아름다운 우리강산(The Beaut iful Land of Korea)’ 시리즈로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불리는 이한우 화백(83, 작은 사진)이 워싱턴에 온다.
오는 21일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될 ‘화평(和平)’ 한미작가 4인전<본보 17일 A4면>에 참가하는 이 화백은 ‘아름다운 우리강산’ (사진) 연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서양화 방식에 가장 한국적인 풍경을 표현, 자생적 한국화의 영역을 넓혀 서양의 틀 속에 동양의 혼을 담아내고 있다. 이한우 화백은 ‘신표현주의적’ 구상 회화라는 분야를 개척해 한국보다 프랑스와 유럽에서 더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색과 자주색, 노랑과 갈색, 담홍과 적갈색을 주조로 한국의 자연풍광을 담은 향토색 짙은 작품세계를 펼쳐 보인다. 그가 화폭에 옮겨내는 한국의 아름다운 강산은 활기찬 모습이다. 소박하면서도 푸근한 느낌의 채색과 한 지점으로 눈길을 모은 방식의 구도가 아닌 화면의 초점 없이 올망졸망하게 포착해낸 구도가 친근하다.
오광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그의 작품은 분류상 서양화라고 하지만 단지 매체만 서양의 것이지 그 속에 담긴 정서나 방식은 그야말로 토착적인 한국의 정서요 방법”이라고 했다.
이 화백은 1997년 인도정부초청 한국현대회화전, 루마니아 정부 초대전, 1999년 UN세계평화미술대전 초대작가전, 2000년 프랑스 유네스코 미로 미술관 초청 한국신비의 빛깔전 등 다수의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2000년-2007년 프랑스 M&B 화랑 개인 초대전, 아트코 살롱전, 룩상브루 상원미술관 초대전, 몽마르뜨 미술관 초대전 등 프랑스에서만 수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다.
문의 (202)539-568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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