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참여율이 관건"...아시안법률센터 이전기념 토론회
법률 지원 봉사단체인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센터(AALAC, 총무 헬렌 김)가 쉠블리 지역 인근 벅아이타워 빌딩내 840호실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센터 운영에 대한 시스템 정비와 향후 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오후 6시 리셉션으로 시작한 오픈하우스 행사에는 소수계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AALAC의 이전을 축하하는 한편, 팬아시안 액션네트웍(PAAN) 미팅을 갖고 아시안계의 정치력신장과 권익을 동등하기 누리기 위한 다양한 토론이 오후 8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인 윌리 블랑코씨를 비롯, 조지아 주립대 김 레이먼 (아시안스터디센터) 미국인으로서 AALAC 이사인 아브라함 징씨 등이 참석해 아시안계를 대상으로 주류 선거참여에 대한 효율적인 홍보활동과 이민자들이 동등한 법질서 아래 시민으로서 누려야 될 권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헬렌 김 총무는 "캘리포니아 지역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 10여명이 넘는 한인계 정치인이 배출됐지만 한인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틴만 예를 들어도 단 한명의 정치인이 나오지 않았다"며 "선거참여율을 높일 수 있다면 우리도 한인계 시장이 선출되는 것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애틀랜타에서도 꾸준한 유권자 등록 운동을 전개해 선거참여율을 높이고 이민자들에게 불리한 법안이 실행되지 못하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이를 저지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는 특히 "최근 통과된 조지아 반 이민법의 경우만 보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에 그칠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지만 내년이나 이후에도 더 강력한 반이민법안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원천적으로 저지하기 위한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서는 HB 87법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한인사회 입장을 주정부와 입법자들에게 전달하고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계몽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ALAC측에서는 내년 주력 활동으로 합법 종업원 채용규정에 따라 업주가 반듯시 거쳐야 되는 이-베리파이(E-Verify)와 유권자 등록 및 선거참여에 관한 번역본 브로슈어 제작을 통해 한인업주와 한인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이-베리파이의 경우 소규모 비즈니스 고용주가 직원을 채용할 때 심각한 결함이 발견되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E-Verify)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어 이 법안으로 인해 합법적으로 일하는 한인들에게 피해를 줄 뿐 아니라 해당 가족과 자녀들이 공공복지혜택을 받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 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의 HB 87 법안은 체류신분이 상관없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계는 물론 라티노와 아프리카 이민자들까지 표적으로 하고 있다"며 "경제불황으로 소수계가 희생양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에 대처하기 위한 연합된 힘이 우리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AALAC는 지난해 6월 출범한 이 후 지금까지 조지아에서 중단된 단기체류자 및 비합법거주자들에 대한 운전면허증 발급 촉구를 비롯반 이민법안(HB87) 발효 저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여왔다. 특히 미국내 커뮤니티그룹 중 최저율을 보이고 있는 각종 선거 참여에 대한 아시안 이민자들의 참여를 촉구해 왔다.
12월 6일 네트웍 모임을 새 사무실에서재개할 AALAC는 내년도에도 선거참여 캠페인 전개는 물론 조지아주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 따른 대책논의와 지역사회 계몽에도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전형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