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대표 전흥균)의 제 3기 마라톤 교실 졸업생을 배출했다.
27일 아침 버지니아의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가진 수료식에서는 10대에서 60대까지의 한인 26명이 8주간 마라톤 교실 마지막과정으로 4.5 마일을 완주했다.
마라톤 클럽 회원들은 꽹과리와 박수로 4.5마일을 뛰는 졸업생들을 환호하고 완주자들에게 메달을 걸어줬다.
최연소자는 14세의 이윤정 양, 최고령자는 63세의 이현기 씨.
졸업생중 최고령자인 이현기 씨는 “처음에 뛸 때는 4.5마일을 1시간 안에도 주파하지 못했는데 오늘 56분에 들어와서 너무 기분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안국향(48, 훼어팩스 거주)씨는 4.5마일을 완주한 후 “처음에 뛸 때는 숨이 찼는데 이제는 뛰는 것이 힘들지 않고 훨씬 좋아졌다”면서 “8주간의 마라톤 교실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황윤희(42, 센터빌 거주)씨는 “마라톤 교실에 참가한 후 몸이 훨씬 가벼워줬다”면서 “특히 마라톤을 한 뒤 진행된 요가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이은혜 씨는 “마라톤은 자기와의 싸움이라는 것을 훈련을 하면서 절실히 느꼈다”면서 “8주간의 마라톤 교실을 통해 몸이 많이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마라톤 교실을 운영한 박공석 교장은 “건강을 위해서 달리기와 마라톤이 얼마나 좋은가를 한인사회에 알리고 싶어 마라톤 입문과정으로 지난해에 이어 제 3기 교실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전흥균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 대표는 “이번에는 지난 2기에서 배출된 졸업생들이 마라톤교실에 자원봉사로 참여,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내년에 열리는 4기 마라톤 교실에는 3기 졸업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마라톤 교실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자는 김안나, 이금순, 신임순, 캐롤 듀, 머리아 토치, 이현기, 조미경, 황윤희, 이성혜, 안국향, 심경미, 이현주, 이홍주, 권영남, 안상도, 마아크 심, 캐시 심, 이은혜, 이상현, 이윤정, 곽해진, 염은호, 남재웅 씨 등 26명.
이번에 마라톤 교실 수료자 중 일부는 9월 10일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버크 레이크 파크에서 토요모임을 갖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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