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 무제한 플랜 사라지는 스마트폰
통신사 할인 플랜 비교해
개인 용도에 맞춰 선택을
◆무제한 플랜 중단 배경
통신사들이 무제한 플랜을 없앤 것은 4G 네트웍 시대를 맞아 대용량 데이터를 스마트폰으로 소비하는 사용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속도가 월등히 향상된 4G 시대가 되면서 영화와 음악을 지속적으로 다운로드 받으며 이전보다 3~4배 이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또한 음성 통화보다는 화상과 문자 메시지 등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추세도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통신사들의 플랜 변경을 부추겼다.
지난 3년간 가입자들이 데이터 사용에 지불하는 요금은 평균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국소비자연합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사들은 텍스트 메시지 관련 사업으로 21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3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2기가 한도 사용료 30달러
AT&T와 버라이즌은 지난달부터 나란히 ‘2기가바이트 플랜’을 소개하며 스마트폰 가입자에 대해 무제한 플랜을 없앴다. 버라이즌의 경우 2기가(GB) 한도내에서 사용하면 30달러를 내지만 이를 초과하면 기가바이트 당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이밖에도 ▲월 75MB 사용 때 10달러 ▲월 5GB사용 때 50달러 ▲월 10GB 사용 때 80달러 등이며 플랜 등을 제공하고 있다.
AT&T는 2GB 25달러 요금에 추가 사용료를 25달러 청구하고 ‘헤비 유저’를 위한 10GB 플랜을 한달 80달러의 정액 요금으로 내놓았다.
월 2GB 수준의 데이터 용량은 1,000통의 이메일, 20시간 동안 스트리밍 방식의 라디오 청취, 2시간의 스트림 방식 비디오 시청, 페이스북에서 20장의 사진 업로드 및 웹서핑 등을 할 수 있는 정도로 구성된다.
◆소비자들 무료 서비스로 대응
소비자들은 통신사들이 데이터 관련 사용료를 인상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해 구글 등에서 제공하고 무료 텍스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글 보이스’ 앱을 사용하면 스마트폰에서 텍스트 메시지를 무료로 보낼 수 있다. 애플도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서로 무료 텍스트를 보낼 수 있는 ‘아이 메시지’ 서비스를 올 가을부터 시작하고 페이스북 역시 최근 무료 스마트폰 텍스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타운 내 셀폰 판매업소는 “대부분의 한인들이 전화를 바꿀 때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때문에 데이터 이용에 따르는 추가 수수료를 피할 수 없다”며 “통신회사의 요금 및 할인플랜을 잘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인터넷 사용은 가정용 컴퓨터로 돌려 경비를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스마트폰의 가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최고급 을 선택하기 보다는 사용 용도에 따라 기종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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