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의 아동빈곤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나 아동들의 복지상태는 중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볼티모어 소재 애니 케이시 재단이 최근 공개한 ‘2011 아동 카운티 데이터 북’에 의하면 메릴랜드는 아동복지수준에서 전국 23위였다. 메릴랜드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2단계 상승했지만 여전히 아동 및 유아 사망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00년 이래 전국적으로 아동빈곤율은 평균 18% 증가했다며, 경제 불황의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빈곤의 기준을 2009년 현재 성인 2명과 아동 2명인 4인 가족의 소득이 2만2,000달러 이하로 정했다. 메릴랜드에서 아동빈곤율은 지난 10년간 8%가 늘었다.
아동빈곤율이 12% 이하인 주는 전국에서 메릴랜드 이외에 뉴햄프셔, 커네티컷, 유타 등 3개 주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들 주는 아동복지 수준에서 탑7에 포함돼 있는 반면 메릴랜드는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메릴랜드의 아동 사망률은 전국적인 감소 추세에도 불고 지난 2001-2007년 개선되지 않았다. 메릴랜드에서 1-14세 아동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당 21명이다. 메릴랜드의 유아 사망률은 더 심각하다. 2007년 유아 사망률은 신생아 1,000명 당 8명으로 하위권인 42위였고, 2008년 저체중 신생아는 9.2%로 41위였다.
2007년 이래 메릴랜드의 아동 중 4%가 집이 차압당하는 것을 경험했고, 2010년에는 8%가 부모 중 한 명이 실직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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