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마크 김 VA주 하원의원, 동포사회에 감사
“제가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 되는데는 한인동포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습니다.”
지난 23일 예비선거에서 공화 후보가 등록하지 않으면서 오는 11월 8일 선거에서 재선이 확실시 된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민주, 비엔나)은 25일 지금까지 지지를 보여준 한인사회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우래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예비선거에 제가 35지구에서 단독으로 주하원의원으로 출마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11월 8일 선거 때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후보를 투표용지에 적을 수 있지만 현재로선 재선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난 3월말까지 선거모금부문에서 2위를 하면서 민주당에서는 ‘나를 믿을 수 있겠다’는 분위기가 확산됐고 공화당에서는 ‘맞설 후보를 내봤자 돈만 낭비’라는 여론이 조성됐다”면서 “이번 캠페인은 주류사회에 제 뒤에 한인사회가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선거 전문 웹사이트인 ‘버지니아 퍼블릭 액세스(www.vpap.org)’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월부터 3월말까지 8만1,333달러의 선거자금을 모아,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100명중 자금모금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재선 출마를 발표하고 한인사회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워싱턴지역 4개 한인회는 지역과 관계없이 김 의원의 재선에 힘을 모았다.
또 한인노인연합회(회장 정창근), 여성경제인협회(회장 양윤정) 등도 힘을 보탰다.
마크 김 의원은 “이제 재선이 확실시 되는 만큼 포럼을 통해 내년도에 상정할 법안 마련을 위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면서 “매해 15개의 법안을 상정할 수 있는데 ‘한인사회를 위한 법안’ 포럼을 개최,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올 가을부터 스몰비즈니스, 정부조달, 노인 정책, 지진 대비 등 환경정책과 관련한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김 의원은 “한인사회를 위해 커뮤니티 센터 마련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원균 후원회장은 “마크 김 의원이 무투표 당선이라는 결과로 재선이 확실시 될 수 있었던 것은 한인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지속적인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홍일송 버지니아 한인회장과 마이클 권 수석부회장이 참석, 김 의원의 재선을 축하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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