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한국 등 3개국과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과연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FT는 미국의 지난달 고용 창출이 예상을 크게 밑도는 1만8,000명에 그치자 한국, 파나마, 콜롬비아와 각각 맺은 FTA가 미국 내에서 빚어낼 일자리 효과를 각계가 민감하게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선, 미 상공회의소(USCC)가 생각하는 FTA의 효과는 긍정적이다.
USCC는 지난 11일 열린 ‘일자리 회담‘에서 한미 FTA가 28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예상했다.
백악관은 최소 7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측하면서 한미 FTA가 국내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 ‘퍼블릭 시티즌’은 FTA로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하는 USCC의 계산법이 ‘한쪽 측면만 생각한 부풀린 통계”라고 주장했다.
진보성향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아예 한미 FTA로 미국 내 일자리 15만9,000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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