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가.톨비인상으로 대체수단 부상
▶ NJ-JFK간 서비스도 인기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가와 톨비 인상 등으로 자가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비용도 인상되면서 이를 대체할 만한 뉴저지와 JFK공항, 뉴욕과 북부 뉴저지간 이동 서비스가 한인 사회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인여행업체인 JFK트래블러센터는 지난 11일 뉴저지와 JFK 공항간 셔틀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 2차례 JFK공항과 뉴저지를 오가는 이 버스의 요금은 편도 20달러다. 4인 이상은 20%를 할인하는 등 가족할인 요금제도 운행 중이다.
존 박 사장은 “지난 1년간 JFK 공항내에서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여행객들의 불편사항을 수렴,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뉴저지에서 JFK까지 톨비와 주차료만 30달러가 넘고, 택시를 이용해도 요금이 만만치 않지만 셔틀버스가 경제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팰팍에서 JFK공항까지 40분정도 걸리는 등 이동시간도 짧다”며 “이제 운행에 들어갔지만 항공 성수기를 맞아 이용객들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나 항공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북부 뉴저지와 JFK 공항간 셔틀버스도 성수기를 맞아 이용객이 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워커힐 여행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이용객이 50%는 늘었다. 한 관계자는 “요즘은 30-40명이 탈 때도 있을 정도로 성수기라 이용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아시아나 항공 이용객들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워커힐 여행사는 공항 이용객들 뿐 아니라 출퇴근자를 위한 셔틀버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침에는 플러싱에서 출발해 뉴저지 포트리와 팰팍으로, 저녁에는 뉴저지에서 플러싱으로 운행한다. 편도는 10달러, 한달 정기권은 250달러로 출퇴근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킹사우나 셔틀버스는 킹사우나 이용객들 외에도 뉴욕과 뉴저지를 오가는 일반인들도 다수 이용하는 서비스다. 올 들어 버스 이용객이 늘면서 플러싱과 뉴저지 구간 서비스 횟수를 2회 늘였다. 현재 플러싱과 뉴저지는 하루 7차례, 맨하탄과 뉴저지는 하루 5차례 오간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바쁜 시간대는 오전 9시와 5시30분 출발차량이다.
버스 운행을 맡은 하나로투어의 한 관계자는 “상당수가 킹사우나 이용자들이지만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출퇴근이나 뉴욕나들이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인들도 꽤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킹사우나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개방되지만 일반 이용자의 경우 편도 요금이 10달러다.
한인들은 앞으로 이 같은 셔틀버스 이용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플러싱에서 뉴저지로 출근하는 박모(28)씨는 “갈아타는 번거로움이 없는데다 가격도 저렴해 여러모로 편리하다”며 “앞으로 홍보가 잘 이루어진다면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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