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불황으로 건설·제조 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남자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여성들보다 빨리 일자리를 찾는 것은 물론 전통적인 여성 일자리도 잠식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가 연방 노동부 자료를 바탕으로 한 조사에서 과거 5차례의 불황을 거치면서 여성이 일자리 찾기에서 남성에게 뒤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전체적으로 남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상대적으로 경기가 좋았던 사교육과 건강관리 직종에서 특히 영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지방자치 단체들의 긴축재정 정책의 피해자로 교육 및 자치정부 일자리에서 그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황이 종료된 2009년을 기점으로 남자 일자리는 76만8,000개 증가한 반면 여자 일자리는 21만8,000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과 건강관리 부분에서 불황 이전에 23%에 불과했던 남자 노동자들의 비중이 2009년 여름 이후에 39%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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