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2,000달러 가까이 치솟았던 항공권 가격이 7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좌석 상황도 좋아져 13일 이후부터는 티켓 구하기가 한결 쉬워졌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여행사나 관광회사를 통해 구입하는 LA-인천 왕복 항공권 가격은 1,490달러 선으로, 지난달에 최고 1,950달러 선에서 형성되던 것과 비교하면 500달러가량 내려갔다.
특히 60세 이상 시니어들의 경우 금요일과 토요일에 출발하는 주말편만 피하면 1,390달러 선에서 왕복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도쿄 경유 대한항공의 경우 직항보다 100달러 이상 내려간 1,250달러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이처럼 LA-인천 항공권 가격이 내려간 것은 7월 들어 성수기가 끝나고 준성수기가 시작된 데다 항공사마다 출발 며칠을 앞두고 비어 있는 좌석들을 채우기 위해 스페셜 세일 등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미주 출발은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돼 귀국 수요가 많은 5~6월이 최성수기로 7월부터는 귀국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출발 날짜에 따라 핫딜이 나오고 있다”며 “예약 상황에 따라 추가 세일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준성수기가 끝나는 다음달 20일 이후 출발부터는 지금보다도 항공권 가격이 더 내려가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한편 좌석은 12일까지는 예약률이 높아 좌석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며 13일 이후부터 여유가 있는 편이다. 다만 7월과 8월은 한국에서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여름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는 성수기인 만큼 귀국 항공편 구하기가 쉽지 않음에 따라 출발 전에 귀국 일정을 미리 확정하는 편이 낫다고 삼호관광 항공담당 조이스 이씨는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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