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증권거래소 간의 합병을 통한 합종연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스닥 OMX 그룹이 런던증권거래소(LSE)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1일 보도했다.
앞서 나스닥은 뉴욕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NYSE 유로넥스트에 대해 인수를 제안했다가 실패했고 LSE도 토론토증권거래소 운영업체인 TMX 그룹과 합병협상이 무산되면서 서로 또 다른 합병대상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NYSE 유로넥스트와 도이체뵈르제의 합병으로 인해 나머지 증권거래소 업체들도 독자 생존보다는 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나스닥과 LSE 간 합병도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나스닥은 지난 2006년에도 LSE에 대해 합병을 제안했었지만 가격문제로 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WSJ는 그러나 가격이나 그동안의 합병협상 실패의 후유증 때문에 LSE가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측이 이런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SE 지분 중 3분의1 이상은 전략적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의 매입 가격은 현 시세보다 높기 때문에 합병 때 LSE 주주들은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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