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인종들 노래방·찜질방·무제한 구이집·푸드코트 등 북적
외국인 고객들이 한인타운 한 푸드코트에서 한국 음식을 즐기고 있다. <김지민 기자>
한국의 여흥과 음식문화를 즐기기 위해 LA 한인타운을 찾는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한인타운에서 일정 금액만 지불하면 무제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음식문화, 막힌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여흥문화 등 한국의 문화와 맛에 흠뻑 젖어들고 있다.
현재 타운의 다양한 업소들 가운데 노래방, 무제한 구이전문 식당, 찜질방, 푸드코트는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을 타운으로 끌어들이는데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4두 마차’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들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전체 고객 중 비한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업소에 따라 30~50%에 달하고 있으며 그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타운 6가 시티센터 온 식스 샤핑센터에 위치한 보보스 노래방에는 피부색이 다른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루루 문 매니저는 “이들 고객들은 프라이빗 공간에서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며 “이들의 연령층은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찜질방을 찾는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윌셔거리 찜질방 위스파 측은 “전체 고객 중 비한인 고객의 비율이 30%에 달하고 있다”며 “건강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은 찜질방을 웰빙 휴식공간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소를 찾는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이 늘고 있는 것은 주류사회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의 문화와 맛에 대한 이들의 호기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소들은 빼어난 시설을 갖춤으로써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무제한 구이전문 식당에는 비한인 고객들도 붐비고 있다. 이들 식당들은 업소들의 부침이 심한 가운데 비한인 고객유치에 잔잔한 성공을 거두면서 업계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운 주요 샤핑센터에 위치한 푸드코트도 다른 커뮤니티 고객들이 한국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류 열풍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 건강한 음식에 대한 관심 고조 덕분에 푸드코트에는 비한인 고객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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