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는 개인 사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장점을 제공하는 창업 방식이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고려할 때는 창업비용과 수요, 계약금, 수익, 본사와의 수익분배 등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프랜차이즈 운영자들의 SBA 융자에 대한 체납비율을 분석해 보면 성공률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은행들은 프랜차이즈 업주들이 SBA 융자를 신청하면 특정 브랜드의 융자 체납비율까지 고려한다. CNN 머니가 지난 5년 동안 SAB 융자 체납비율을 분석, 성공률이 높은 10대 프랜차이즈를 선정했다.


피자체인 리틀시저 1위, 체납률 1%에 불과
절반 이상이 먹는 장사… 데이인 등 모텔 2곳

1. 리틀 시저(SBA 체납비율 1%): 테이크아웃을 전문으로 하는 피자 체인점이다. 고객이 미리 주문을 하지 않아도 바로 만들어진 피자를 구입해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창업비용은 19만3,000~62만달러이고 창업자는 현금 5만달러를 포함한 15만달러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2. 지미 존스(SBA 체납비율 1.7%): ‘착한’ 가격의 고급 샌드위치를 표방한다. 1983년에 대학가에서 시작된 업체로 기발한 유머 마케팅으로 유명하다. 업소 렌트비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30만~48만5,000달러이며 창업자는 현금 8만달러와 3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3. 윙스탑(SBA 체납비율 2.3%): 1994년 텍사스에서 시작한 치킨 윙 전문점으로 전국에 480여개의 체인점이 있다. ‘Wing’에 맞춰 항공 테마로 지점을 인테리어 한다. 창업비용은 26만4,000~61만7,000달러이고 창업자는 현금 20만달러를 포함, 40만달러의 자금이 있어야 한다.

4. 데이즈 인(SBA 체납비율 2.3%): 대표적인 모텔 체인으로 무료 아침과 인터넷, 신문을 제공한다. 1,877개의 체인 모텔이 있다. 창업 투자금은 16만8,000~140만달러이며 새로운 모텔을 건설하는 경우에는 430만~670만달러의 투자금이 필요하다.

5. 애니타임 피트니스(SBA 체납비율 2.7%): 2002년에 시작한, 24시간 영업 피트니스센터 프랜차이즈다. 멤버제로 운영되며 직원이 없이 자동 시큐리티 시스템을 통해 운영되기도 한다. 전국적으로 1,600개의 지점에 110만명의 멤버가 있다. 프랜차이즈 업주는 본사에 매달 499달러의 비용을 납부한다. 창업비용은 4만6,000~32만2,000달러다.

6. 서브프로(SBA 체납비율 2.9%): 청소와 홍수 및 화재 등 자연재해 복구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전국적으로 1,500개의 체인이 있으며 창업비용은 13만2,000~18만5,000달러다. 창업자는 현금 7만9,000달러를 보유하고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7. 데일리 퀸(DQ)(SBA 체납비율 3%): 5,700개의 체인점이 성업 중이다. 아이스크림부터 햄버거까지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 형태의 ‘DQ 그릴 앤 칠’의 창업비용은 75만달러에 달한다. 아이스크림 등 음료만 제공하는 체인의 창업비용은 이보다 저렴하다.

8. 마사지 엔비(SBA 체납비율 3.9%): 간편하고 빠른 마사지 서비스가 셀링 포인트다. 예약이 필요 없고 직장인들을 위해 오후 10시까지 오픈한다. 43개 주에 686개의 체인이 있으며 창업비용은 34만~56만8,000달러다.

9. 수퍼 8 모텔(SBA 체납비율 4.6%): 1974년에 1박 숙박료가 8.88달러인 모텔로 시작, 전 세계에 2,185개의 체인점이 있다. 기존 모텔에 프랜차이즈 권리를 받기 위해서는 14만6,000~120만달러의 비용이 들며 새 건물을 지을 경우 최소 250만달러의 비용이 요구된다.

10. 서브웨이(SBA 체납비율 4.7%): 98개국에 3만5,000개 체인점이 있다. 1만5,000달러의 프랜차이즈 계약금을 내야 하며 중간급 지점을 오픈할 경우 창업비용은 18만8,000달러 선이다.


<김연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