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락이 심했던 6월장을 끝으로 주식시장이 7월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하반기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고 있다.
6월 주식시장이 예상보다 낮은 각종 경제지수가 잇따라 발표되며 폭락으로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7월 주식시장은 상승세에서 시작해 현재 12개월 만에 가장 큰 투자 이득을 기록하고 있다.
AP 통신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3개 주요지수는 모두 전년 대비 상승세로 상반기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7.2%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5%와 4.6% 올랐다. 단 다우지수는 전년 대비 6.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그리스발 글로벌 경제 악재와 고유가, 미국 제조업 부진, 고용침체가 상반기에 마지막으로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이러한 경제 불안에 대한 여파로 주식 가격이 낮아진 것이 오히려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을 시장으로 불러들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주식시장 낙관론자들의 전망이다.
투자 전문가들은 주요 기업들이 독립기념일 이후에 실적을 발표할 때 예상과 비슷하거나 우수한 결과를 내놓는다면 주식시장은 하반기에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지진과 고유가는 반복되는 악재가 아니고 이미 시장이 이러한 일시적 악재에 원만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주식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에 예상되는 가장 큰 악재는 연방 정치권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연방정부 채무상한 증액의 합의에 실패하는 경우로 정부가 소셜연금 등 각종 페이먼트를 중단할 경우 경제회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권이 7월 중순까지 채무상한 증액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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