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의 변동성 확대와 금융개혁법의 여파 등으로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는 월가의 금융회사들이 또다시 감원을 시작했다.
월스트릿 저널(WSJ)에 따르면 크레딧 스위스 그룹은 지난달 28일부터 투자은행 부문 직원의 감원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감원으로 크레딧 스위스의 직원 400∼600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바클레이즈도 주식거래 담당 직원을 포함, 투자은행 부문서 100명을 감원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1월에도 6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WSJ는 월가 최고의 금융회사로 꼽히는 골드만삭스도 내년 중반까지 10억달러의 비용을 삭감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5% 이상의 직원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
월가의 이런 감원은 주식거래 등 투자은행 부문을 중심으로 수익 증가세가 둔화돼 비용절감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들어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거래가 줄어 투자은행 부문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인 거래 수수료도 감소하고 있다.
팩트셋 리서치의 전망에 따르면 월가 주요 금융회사들의 올 상반기 매출 규모는 1,8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0%가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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