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행사, 연휴 예약률 껑충
▶ 1박2일 단기여행 한인 관심 증가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한인 여행사들이 여행 특수를 누리고 있다.
불꽃놀이, 유람선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내놓고 있는 이 여행사들의 예약수는 이번 주 들어, 평소는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했다. 동부관광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예약은 30% 증가했다. 동부 관광측은 “올해 독립기념일이 월요일로 3일 연휴인데다 경기침체로 2-년 동안 여행을 자제하던 한인들이 모처럼의 여행을 계획하는 등 예약이 부쩍 늘었다”며 “올 들어 한국에서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예약 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동부관광의 상품 중 이번 연휴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천섬과 나이아가라 1박2일 상품과, 캐나다 몽뜨르블랑과 몬트리올 퀘백을 둘러 볼 수 있는 2박3일 상품이다. 유람선 승선이 포함된 천섬과 나이아가라 상품은 50-60대에 인기가 많은 반면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고객들은 하우동굴과 천섬을 둘러보는 1박2일 앰트랙 관광을 선호하는 추세다. 특히 작년에는 소수만 찾던 퀘백, 몬트리올 등의 캐나다 관광상품 예약이 올해는 2배 이상 느는 등 관광 트렌드도 다양해지고 있다.
푸른 여행사의 독립기념일 연휴 특선 프로그램인 ‘뉴포트대서양 런치 크루즈와 록포트 항구 및 불꽃놀이 축제’ 예약수는 이미 대형버스수용인원을 넘어선 상태다. 푸른여행사측은 “이번 주들어 예약이 3주전과 비교했을 때 2배는 많아졌다”며 “뉴포트 상품의 경우 대형버스를 이용한 상품 예약이 이미 꽉 차서 중형버스를 추가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포트 상품은 3일 1회 출발하며 유람선, 불꽃놀이 딸기 농장 방문 등의 순서로 마련돼 있다. 3일 출발하는 천섬 투어도 인기 상품이다.
여행사들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올해 새 상품을 추가, 고객몰이에 나서는 여행사도 있다. 코리아나 여행사는 독립기념일 특선으로 체리피킹 당일관광을 선보이고 있다. 코리아나 여행사측은 “올해 처음으로 내놓는 상품”이라며 “문의전화 중 대부분이 올해 추가한 아디론댁/하우동굴 1박2일, 하우동굴/체리피킹 당일 상품 등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우동굴까지 둘러보고 체리도 직접 따보는 이번 상품은 1일과 4일 각각 출발한다.
여행나라는 나이아가라 1박2일 상품에 스카이론 타원 회전 레스토랑에서의 스테이크 특식 등을 포함시켜 모처럼 연휴를 즐기려는 한인들의 관심을 높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독립기념일 여행상품이 예년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지고, 1박2일 등 단기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증가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푸른 여행사의 데이빗 강 상무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생업을 장시간 비우지 않기 위해 전반적으로 한인들이 1박2일 상품을 많이 찾고 있다“며 “고객들도 기존 상품에 비해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고 업계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여행상품들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희은 기자>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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