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리틀넥 글렌우드st. 구간 총 515개업체 포진
음식점 53개로 가장 많아...미용.스킨케어도 급성장
퀸즈 한인상권의 동맥으로 통하는 노던블러바드 상권의 한인 사업체 점유율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분포에서도 플러싱에 집중됐던 한인 업소들의 동진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베이사이드와 리틀넥으로의 진출이 두드러졌다.
본보가 최근 실시한 ‘노던블러바드 한인상권 실태 조사’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메인스트릿~리틀넥 글렌우드 스트릿 구간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한인 사업체는 모두 515개로 집계, 이 지역 전체 상권(825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2.4%에 달했다.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플러싱디벨롭먼트센터가 실시했던 한인상점 센서스 당시 점유율이 40% 미만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 이상 확대된 것이다.
■업종 대부분 점유율 ‘절반’ 이상=업종별로 보면 한식, 중식, 일식, 분식 등 한인 요식업소 53개가 운영 중으로 이 지역 전체 요식업소 89개 가운데 59.5%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한인 미용실과 스킨케어도 44개로 상권내 비율이 89%에 육박했다. 의류점 역시 22개로 90%를 넘어섰다.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사무실의 시장 점유율도 각각 88%와 87%로 집계됐으며, 보험 대리
점(65%), 개인병원(60%), 커피샵 및 카페(63%) 등도 노던 상권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절반이상으로 나타났다.
■동진현상 가속화=상권분포 변화도 두드러져 2000년대 중반만 해도 노던 160스트릿까지 집중적으로 오픈해오던 한인업소들은 노던블러바드를 따라 베이사이드와 리틀넥에도 자체적으로 대형 상권을 형성해 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172스트릿~234스트릿 구간 베이사이드 지역의 노던블러바드 선상에 영업 중인 한인 사업체는 69개로 10여 년 전과 비교해 배 이상 팽창한 것으로 파악됐다. 리틀넥 지역의 노던선상 역시 한인 사업체수가 52개로 집계, 갈수록 독자상권의 면목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베이사이드와 리틀넥의 노던 상권이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것은 지난 수년간 한인 대형 상가들이 이 지역에서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플러싱, 한인상점이 ‘접수’=플러싱 지역의 노던 상권도 그간 지속돼 온 한인상가 개발로 인해 말 그대로 한인업소들이 이 지역 상권을 점령한 상태다.
플러싱 메인스트릿~머레이스트릿의 노던선상의 경우 125개, 머레이스트릿~162스트릿 154개, 162스트릿~172스트릿 115개 등으로 전체 노던 한인상권의 2/3이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계도 이 지역에 대형 마트 3개를 운영하는 등 상권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한인 상권에는 크게 못 미치는 모습이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플러싱 다운타운 상권이 중국계에 밀린 이후 노던블러바드는 한인상권의 동맥으로 불릴 정도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상권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노열·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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