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언론 보도와 광고 등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 등 태블릿 PC가 인기를 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마존의 킨들이나 반즈앤노블의 누크 등 전자책 단말기가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들이 28일 여론조사 기관인 퓨 리서치의 설문조사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성인의 7%가 애플의 아이패드와 모토로라의 줌 등 태블릿 PC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해 6%가 전자책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는 등 태블릿 PC가 더 인기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현재 미국 성인의 12%가 전자책 단말기를 소유한 데 비해 태블릿 PC를 가진 경우는 8%에 그쳤다. 오차범위는 ±2%포인트다.
이밖에 성인의 3%는 태블릿 PC와 전자책 단말기를 모두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9%는 전자책만, 5%는 태블릿 PC만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은 지금까지 2,50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해 태블릿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아마존닷컴과 반즈앤노블은 전자책 단말기 판매정보를 공개하고 있지 않다. 다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올해에만 1,750만대의 킨들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퓨 리서치는 기기 자체만 놓고 보면 태블릿 PC가 동영상 시청과 게임을 할 수 있는 등 전자책 단말기에 비해 활용성이 높지만 가격 때문에 전자책 단말기를 선택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아마존 킨들은 114달러 정도면 와이파이 버전을 구입할 수 있지만 아이패드2는 499달러나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