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미국 대도시의 집값이 봄철 매수세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달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계절 조정치로는 전달보다 0.1% 하락하는 등 계절적 요인을 배제하면 아직도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미국 세대수의 50%를 차지하는 20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4월 S&P/케이스-쉴러 지수가 전달보다 0.7% 상승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 이 지수는 계절 조정치로는 전달보다 0.1% 하락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이 사전에 예상했던 하락률 0.2%에 못 미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하락률을 보였다.
20개 도시 중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와 시애틀 등 13개 도시가 전년 동기 대비 가격 상승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S&P 지수산출 위원회의 데이비드 블리처 위원장은 “계절조정 수치의 개선은 봄-여름 매수 시즌의 시작을 반영하는 것”이라면서 “4월 지수가 주택시장의 전환점인지, 아니면 단순히 계절적 영향인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