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은 사실상 새로운 경기부양책이라는 진단이 쏟아졌다.
증권업계는 비축유 방출을 통해 리비아 반정부 시위사태에 따른 원유공급 차질을 해결하려 한다는 IEA의 공식 발표를 미국 정부가 양적완화 종료를 앞두고 추가 부양에 고심하다 내놓은 묘책이라는 분석을 잇따라 내놨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입장에서 비축유 방출은 인플레이션과 소비둔화 우려를 동시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더욱이 리비아 사태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어 IEA 측의 명분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IEA는 1991년 1월 걸프전과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에 맞춰 비축유를 푼 적이 있다. 두 달 동안 비축유 1,720만배럴을 방출한 1991년에는 유가가 40%나 떨어졌고, 이번과 같은 규모로 매일 200만배럴씩 30일 동안 총 6,000만배럴을 추가 공급한 2005년에는 9%가량 하락했다. 매번 유가가 중장기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물가 압력도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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