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 고유가 등 경제 악재가 사라지면서 미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인주의 한 주유소 업주가 하락한 개솔린 가격을 표시하기 위해 가격표를 교체하고 있다.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이 하반기 경제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고유가와 일본 대지진 등 악재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AP가 38명의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6개월 동안 미국 경제는 평균 3.2% 성장하고 올해 말까지 전국 평균 실업률이 8.7%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상반기에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았던 고유가와 높은 식료품 가격이 하반기부터 안정되며 가구, 가전제품, 외식, 여행 등 여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27일 현재 개솔린 전국 평균 가격은 갤런당 3.57달러를 기록해 메모리얼 데이 이후에 지난 한 달 동안 갤런당 24센트 하락했다.
또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으로 차량과 가전제품 등의 글로벌 생산망이 연쇄적으로 중단됐던 상황이 하반기부터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5월부터 중장비와 컴퓨터, 차량 등 내구재와 생산재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정부 통계도 경제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학자들은 남부와 중서부를 중심으로 바닥을 친 건설 경기가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경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금융 업계의 정상화와 주택가격 회복, 가계 부채 해결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지적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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