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즌을 맞아 한인업체들이 여름상품들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23일 김스전기에서 고객들이 선풍기 등 여름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김지은 기자>
여름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맥주, 선풍기, 이동식 에어컨, 음료수 등 전통적인 여름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마켓, 생활용품 판매점 등 한인 업소들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상품들을 매장 내 전진 배치시켜 놓고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업소들은 6월 중순까지 기온이 낮아 여름상품의 매기는 한산한 편이었으나 최근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들 상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주 수요는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 LA에 위치한 네이츠 프렌들리 리커스토어는 “6월 들어 맥주, 와인 및 음료수 판매가 조금씩 늘고 있다“며 ”1년 중 6~10월은 이들 제품의 판매가 가장 호조를 보이는 기간”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1년 전체 매상 가운데 이들 제품의 판매가 차지하는 비율이 40~60%에 달하고 있다.
여름상품의 대표주자는 선풍기와 에어컨 등이다. 김스전기를 비롯한 생활용품 판매점들은 이것들 외에도 전기 빙수기, 믹서기, 아이스박스 등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여름시즌 ‘효자 상품’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다양한 여름상품들을 대량으로 구비해 놓고 있다”며 “날씨가 우호적으로 바뀌어 반갑다”고 말했다.
선풍기의 가격은 20~60달러, 믹서기의 가격은 20~140달러, 이동식 에어컨의 가격은 350~550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용품 판매점들은 이들 제품뿐만 아니라 돗자리, 베개, 슬리퍼, 야외용 모자 등을 실용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수박 및 참외 등 여름과일, 빙과류, 냉면 등 국수류의 수요가 많아지게 마련이다. 마켓들은 또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보양식으로 삼계탕용 생닭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A 갤러리아마켓 한인타운 매장의 존 윤 매니저는 “올해는 더위가 늦게 찾아와 여름상품의 수요가 부진했으나 최근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찾아오면서 이들 제품의 판매가 예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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