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금융당국이 은행 등 금융회사에 파견하는 현장감독 직원을 늘리고 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과 연방 통화감독청(OCC)이 금융위기 재발 방지와 금융회사 감독 강화를 위해 각 금융회사에 파견해 상주하는 현장감독 직원 수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릿 저널이 20일 보도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현재 관할하고 있는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약 150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는데, 올 가을까지 이들 직원 수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1개 업체당 15∼20명인 담당 직원 수는 35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OCC의 경우도 대형 은행에 약 500명의 직원을 상주시키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직원 수를 10%가량 늘릴 계획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현재 이런 현장 감독관의 숫자가 1,948명으로, 지난 2006년보다 40%나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상주 감독관들은 아침엔 금융회사 직원들과 함께 본사 건물로 출근하고 해당 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도 해결하며 최고 경영진들을 만나 모기지 서류심사 절차나 유럽 채권 및 지방채 보유현황 등을 조사하는 등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보고한다.
현장 직원의 감시를 받는 금융회사는 중소형 은행이 대부분이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시티그룹, JP 모건체이스, UBS 등 대형 금융기관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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