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모기지 이자율이 2년 후에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건설 업체 ‘톨 브라더스’의 밥 톨 대표는 20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6월 말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차 양적완화(QE2) 조치를 종료함에 따라 현재 4.5%인 모기지 이자가 2년 내에 7.5%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톨 대표는 이자율이 사상 최저치이고 주택가격이 최고 50%까지 하락한 상황을 지적하며 현재 주택시장은 ‘바이어 마켓’이라고 진단했다.
숏세일과 차압주택으로 주택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주택시장도 3년 연속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규 주택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숏세일 및 차압주택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톨 대표는 FRB의 2차 양적완화 조치가 종료되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상승할 것이며 FRB가 3차 양적완화 조치를 통해 추가로 경기 부양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은행들이 모기지 융자 심사를 까다롭게 해서 주택시장의 회복을 더디게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적절한 신용기록을 갖고 있고 20% 정도의 다운 페이먼트를 하는 실수요자들이 은행의 모기지 승인을 받지 못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지 않는 원인은 추가 하락을 걱정해 주택가격에 대한 자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점차적으로 2~3년에 걸쳐 주택가격이 서서히 상승하는 시장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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