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평균 29,817달러 1년새 608달러 올라
5월 제조사별 평균 신차 거래 가격
인센티브는 822달러 줄어
자동차 시장의 5월 판매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서도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구입에 따른 인센티브나 리베이트 등은 사상 최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자동차 거래 전문 사이트 ‘트루카닷컴’(TrueCar.Com)에 따르면 5월 한달 동안 거래된 신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2만9,817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608달러 높아졌다. 또 불과 한달 전인 4월보다는 215달러나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GM이 3만3,883달러로 가장 높았고 포드가 3만2,885달러, 크라이슬러 2만8,777달러 등 미국 차들의 판매 가격이 높게 나타났다.
일본차 가운데서는 닛산이 2만7,914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요타(2만6,058달러), 혼다(2만5,759달러) 순이었다. 현대기아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1만9,217달러로 1년 전보다 1.5% 상승했지만 업계 평균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처럼 신차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일본 대지지 여파로 인한 신차 공급 부족과 차량에 부과되는 각종 부대비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루카닷컴의 제시 톱락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소형차를 찾고 있지만 내부 시설이나 선택 사양은 최첨단을 선호하고 있어 신차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신차 판매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제조사들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나 리베이트는 1년 전보다 822달러 줄어든 2,017달러로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