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주자인 트윈스 고동옥은 3타수 3안타로 2타점을 뽑아냈다. 와일즈 투수 원영이 힘차게 볼을 뿌리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드래곤스전 탈삼진 19개 기염
트윈스-드림스도 2연승 출발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LA한인야구리그 2주차 경기가 지난 9일 글렌데일(A리그)과 토랜스, 로랜하이츠, 풀러턴(이상 B리그)에서 펼쳐졌다.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펼쳐진 A리그 2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드림스과 준우승팀 블루에인절스, 그리고 트윈스카펫이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연승 스타트를 끊은 반면 와일즈와 다이내믹스, 다운타운 드래곤스는 2연패로 시즌을 출발하게 됐다. 오프시즌 전력을 대폭 보강한 트윈스카펫은 한결 막강해진 마운드를 앞세워 와일즈를 완파했고 블루제이스 에이스 이시몬은 사회인리그 최다기록인 탈삼진 19개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트윈스 카펫(2승) 7-2 와일즈(2패)
선발 조의근-김승원-정혜천이 이어 던진 트윈스 마운드는 와일즈 타선을 7이닝동안 단 4안타 2점으로 꽁꽁 묶으며 삼진 10개를 솎아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트윈스는 2-2이던 4회초 선두 유진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자 2사 후 고동옥과 정혜천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4-2로 앞섰고 5회에는 와일즈 내야진의 에러 3개와 포볼 1개, 안타 2개를 묶어 3점을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공격에선 고동옥이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드림스(2승) 8-7 다이내믹스(2패)
안정된 수비력으로 유명한 드림스가 실책을 5개나 범하며 자멸할 뻔했으나 간신히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드림스 선발 손대진은 7이닝을 완투하며 삼진 7개를 곁들여 8안타 7실점(3자책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드림스는 1회초 박상진, 김태영, 김홍직의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으나 다이내믹스는 곧바로 1회말 2점을 만회했고 3회에는 안타없이 볼넷, 실책,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 4-4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드림스는 4회초 3점을 보태 다시 7-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다이내믹스는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뽑아 8-7까지 쫓아갔지만 끝내 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드림스의 김홍직은 2루타 2개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다이내믹스 캐처 최동욱은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드림스의 도루를 3개나 저지, 강한 어깨를 과시했다.
◎블루에인절스(2승) 6-5 다운타운 드래곤스(2패)
블루에인절스 선발 이시몬의 탈삼진 퍼레이드가 눈부셨지만 그럼에도 드래곤스는 중반까지 리드를 지키다 뼈아픈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이시몬은 이날 134개의 공을 던지며 7회를 완투했고 4안타 2포볼로 5실점(3자책점)했지만 21개의 아웃가운데 19개를 삼진으로 잡아내 리그 최고 삼진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주 개막전에서 삼진 16개를 뽑아냈던 이시몬은 이로써 두 경기에서 삼진 35개를 기록하며 2연승 출발을 보였다.
드래곤스는 투수 겸 5번타자 앨런 박이 타석에서 3루타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의 ‘나 홀로’ 맹타를 휘두르며 6회초 5-3으로 전세를 뒤집었으나 6회말 블루에인절스 선두타자 권태환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점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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