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서 유일하게 물리 올림피아드 준결승 진출
시애틀지역에 조기유학 온 한국 고교생이 미국 ‘물리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워싱턴주에서는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며 기염을 토했다.
주인공은 사립학교인 벨뷰 크리스천 스쿨 11학년생인 조성호(영어이름 스티븐 조ㆍ사진)군. 초등학교 과정으로 서울 강남교육청 소속의 영재교육원 수학부문을 졸업한 뒤 중학생 때 한국 물리올림피아드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했던 조군은 10학년 때 시애틀로 조기 유학을 왔다.
조군은 유학 첫해에 물리 AP과정에서 만점을 받고 역시 미국 물리 올림피아드에 출전해 올해와 마찬가지로 준결승에 진출해 화제가 됐었다.
물리뿐 아니라 수학도 출중한 실력을 자랑하는 조군은 지난해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서북미 시애틀협의회가 주최한 수학경시대회에서도 금상을 차지했다. 또한 올해는 전국 수학경시대회인 ‘2011 AMC12’(American Mathematics Contest) 도 통과해 이 가운데 상위 5%에게 자격을 주는 AIME(American Invitational Mathematics Exam)를?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조군은 학교에서 ‘물리 클럽’을 만들어 회장을 맡고 있고, 물리 AP과정의 보조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조군은 올해도 전국에서 물리성적이 뛰어난 학생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미국 물리 올림피아드에 출전, 이중 10%인 300여명을 가려내는 세미파이널에 뽑혔다.
조군은 지난 14일 준결승 진출자들이 겨루는 2차 시험을 본 뒤 현재 최종 결승자로 뽑힐지 여부에 대한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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