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임시정부 재무위원장으로 임명
임정 요직은 미국 유학파 출신들로
유엔의 리비아 공습이 일주일째를 맞은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에 대항하는 반정부군이 세운 임시정부 재무위원장에 워싱턴대학(UW) 교수출신 알리 타로니(60)가 임명됐다.
리비아 반정부 세력이 리비아 제 2의 도시 벵가지에 22일 세운 임시정부는 이미 행정부, 입법부 등을 갖춰 국가의 기본 모습을 마련했으며 타로니 교수는 임정 재무ㆍ상업위원장을 맡아 서방과의 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리비아에서 태어난 타로니는 지난 3월 고국으로 돌아갔다.
역시 피츠버그 대학 박사 출신의 마흐무드 지브릴이 임정 총리를 맡아 임정 요직은 미국 유학파 출신들로 채워지게 됐다.
타로니 위원장은 23일 AP와의 인터뷰에서 “벵가지에 현금이 있고 서방 국가들이 신용을 약속해 비용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당장 무기가 부족하다”며 서방의 무기지원을 부탁했다. 그는 “현재 반군은 벵가지 남부 아즈다비야 외곽에 발이 묶인 상태로 규모는 구식무기로 무장한 1,000여명에 불과하다”며 반군 전력의 약세를 우려했다.
한편 UW 포스트 경영대학원의 제임스 지암발보 학장은 “리비아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는 타로니 교수가 자랑스럽다”고 공식 지지입장을 보였다. 타로니 교수의 부인은 현재 워싱턴주 검찰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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