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프로그램 마감 박두, 관련법 주상원 통과 따라
하루 200명씩 몰려 200만달러 불입
워싱턴 주정부가 운영하는 대학수업료 선납제도(GET)의 금년도 접수마감일(31일)이 코앞에 닥친 데다 이 프로그램의 실질적 혜택을 줄이려는 법안이 최근 주상원을 통과하자 GET에 서둘러 가입하는 학부모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요즘 GET 신규 가입자들은 하루 평균 200명, 이들의 불입금은 100만~200만달러에 달해 13년 GET 사상 최고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등록금이 처음 두자릿수로 인상됐던 2008-09 학년도에는 1만5,550명이 신규가입 했었다.
일부 주의원들은 GET 신규 가입자들이 뒤늦게 폭주하자 접수마감일을 3월31일에서 8월1일로 연장하는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 상원법안(SB-5749)이 확정되더라도 3월31일 안에 가입한 학부모들에겐 불이익을 주지 않게 돼 있었다.
GET는 학부모들이 어린 자녀의 장래 대학등록금을 현 시세로 납부한 후 자녀가 실제로 대학에 입학하면 당시 시세로 환원 받도록 주정부가 보장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시세는 유닛 당 117달러이며 1년분 수업료는 100 유닛에 해당한다.
원래 GET 프로그램은 학비가 가장 비싼 워싱턴대학(UW)이나 워싱턴주립대학(WSU)에도 적용되게 돼 있다. 그러나 최근 이들 대학의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주상원의 중진의원인 리사 브라운 민주당 원내대표와 마이크 휴이트 공화당 원내대표가 GET의 수혜기준을 6개 주립대학의 평균 등록금 수준으로 낮추는 내용의 SB-5749 법안을 마련, 최근 주상원에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현재 주하원 고등교육위에 게류돼 있다.
하원 고등교육위원장인 래리 시퀴스트 의원은 GET의 유닛 가격 인상만으로 프로그램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고 그때그때 변하는 시장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며 구태여 법안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말해 하원에서의 법안 통과여부가 불투명하다.
GET는 현재 약 12만9,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14억달러의 기금을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며 증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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