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매매 재범자에게 종신형이 선고될 예정이다.
릭 페리 주지사는 22일 휴스턴에서 레티시아 밴 데 푸테 주 상원의원, 센프로니아 톰슨 휴스턴 출신 주 하원의원 그레그 애버트 주 검찰 총장이 함께 자리한 뉴스 컨퍼런스에서 23일 주 상원에서 표결되는 인신매매법 개정안에 찬성하도록 종용했다.
이 인신매매법 개정안은 인신매매 재범자들에게 자동으로 종신형을 선고토록 하는 법안이다.
현대판 노예제도라 일컫는 이 인신매매행위는 불법으로 감금하고, 협박이나 강제에 의해 불법노동이나 성 매매를 하도록 강요하고 행위이다.
지난 2009년 텍사스 주 공안국(DPS)의 텍사스 단일범죄 보고 프로그램(UCR)에 따르면 16세 이하의 청소년 1만1,942명이 성 매매 상태에서 도망했다. 이 가운데는 남자 4,896명, 여자 7,046 명이었다. 청, 소년이 48시간 이상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행방불명으로 신고해야 한다.
지난 2007년 1월1일부터 올 1월13일까지 18세 이하의 청소년 인신매매 희생자는 36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는 내국인 성매매희생자가 188명, 외국인 성매매 희생자가 26명, 국적불명의 희생자가 34명이었다. 이에 반해 노동력 착취는 내국인 희생자 1명, 외국인 희생자 2명, 노동력 착취와 성매매를 겸한 내국인 희생자는 없으나 외국인 희생자는 8명, 국적불명의 희생자가 1명이었으나 성매매로 인해 처녀성을 잃은 내, 외국인 희생자는 1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해 2월 알링턴 시에서는 재정적인 이익을 주겠다고 속여 나이제리아 미망인에게 서류를 허위로 꾸며 미국에 입국시킨 뒤 여권을 몰수하고 8년간이나 밤낮없이 일을 시키고 성폭행까지 가하던 부부가 검거돼 지난해 6월 남편은 20년 징역, 부인은 9년 징역형에 처해졌다. 이들 부부는 미망인에게 최저생활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300달러로 노예생활을 강요했다.
지난해 인신매매범은 달라스, 휴스턴, 샌 안토니오, 엘 파소, 미션, 미들랜드/러복 등에서 검거됐다.
<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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