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김대건 성당등 후원금 전달, 한인업체에 취직
러시아 하바로스코지역에서 임업 노동자로 근무하다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망명, 지난해 12월 시카고에 정착한 탈북자 C씨를 위한 한인사회의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초에 후원을 약속한 바 있는 아이타스카 소재 성 김대건 천주교회(주임신부 전수홍)는 22일 성당에서 신도들이 한마음으로 모금한 후원금 1,800달러를 C씨에게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평안도민회(회장 임문상)에서도 C씨를 돕기 위한 후원금 200달러를 재향군인회(회장 김진규)를 통해 전달해 왔으며 중서부 이북5도민연합회(회장 노성환) 역시 후원금을 모아 조만간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씨는 현재 재향군인회 이문규 전 회장이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서 자동차 정비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오는 5월 초 현재 거주하고 있는 오로라에서 시카고시내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C씨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재향군인회, 평화문제연구소측은 “현재 오로라의 구호단체인 ‘월드 릴리프’의 도움을 받고 있는 C씨에 대한 금전적인 지원은 4월로 마감된다. 시카고시에 새 직장을 얻은 만큼 한인타운 인근에 새 거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하고 “C씨가 한인사회에서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받고 너무나 고마워하고 있다. 이제는 취업을 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금전적인 지원은 필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재향군인회와 평화문제연구소는 C씨를 비롯 탈북자를 위한 지원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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