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일 전예협·본보 주최 김덕수 사물놀이 공연
▶ 시카고 국악실내악단-리틀올코리아예술단 특별 찬조 출연
중서부전통예술인협회와 사단법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신명으로 그린 코리아’공연에 시카고지역의 공연단체인 국악실내악단과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이 특별 찬조 출연한다.
지난 2000년 전예협 창단과 더불어 태동했던 국악인들의 모임 ‘너름새’에서 시작된 실내국악단(단장 김현정)은 2008년 ‘시카고 국악실내악단’으로 개명하고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악실내악단은 해를 거듭할 수록 출중한 연주실력을 인정받아 한인사회의 많은 행사들뿐만 아니라 현지사회의 주요 행사에도 초청돼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양선우 문화교육부장은 “이번 무대에서는 <산운>이라는 곡을 연주하게 된다. 한국의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 선생이 송광 정철의 ‘성산별곡’에서 표현된 산의 운치를 음악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온화한 분위기와 담담하면서 관저적인 가락이 무아의 경지를 나타내며 대금과 거문고로 연주되는 대표적인 2중주곡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전예협과 김덕수 사물놀이의 자매결연과 더불어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활성화 되어 시카고가 미주지역의 한국전통문화의 중심지로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찬조출연 단체인 리틀올코리아예술단(이사장 오신애)은 어린이들로 구성된 한국 전통예술단체로 2004년 창단이래 시카고 한인사회와 현지사회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미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이미 2009년 같은 장소에서 대규모 정기공연을 통해 전통 춤과 노래, 연주를 선보였던 리틀올예술단은 이번 무대에서 는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퓨전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반주에 맞춰 최근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동이’의 주제곡 <부용화>를 선보임과 더불어 한국의 전통놀이를 주제로 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등 8곡의 노래를 편곡한 전통 동요 메들리도 선보인다. 장현숙 예술감독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이콘이자 명인인 김덕수 사물놀이의 공연무대에 찬조출연하게 되어 너무나 영광이다. 이번 무대는 한국 전통문화가 한인 2~3세들에게 어떻게 다가설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열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틀올 단원들 역시 실제로 유명한 국악인을 만나볼 기대에 들떠 있다. 그들과 한 무대에 서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고 동시에 한인으로서의 자부심,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