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후안 카피스트라노에 거주하는 한 노인이 자신의 100세 생일에 93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100세 포레스트 런스웨이는 자신의 27년 된 93세 여자 친구 로즈 폴라드와 지난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 지역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 신혼부부(?)는 전처·전남편과 사별한 후 지난 1983년부터 교제해 왔다. 그 후 약 20년 간 자신이 살던 사이프레스와 폴라드가 살고 있는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지역을 오가며 폴라드와 데이트를 즐긴 런스웨이는 최근 아예 카피스트라노 지역으로 자신의 보금자리마저 옮기며 젊은이 못지않은 사랑을 불태웠다.
런스웨이는 이 날 자신의 생일잔치를 위해 지인들을 불렀으나 ‘깜짝 결혼식’을 올려 자리를 찾아준 90여명의 하객들을 놀라게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의 결혼소식을 미리 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영부인, 캘리포니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이들에게 축하카드를 보내 주었다.
또한 인근 라구나비치 유명 호텔인 ‘라구나 클리프스 리조트 앤 스파’ 측에서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허니문 스윗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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