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발전과 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국가 유공자’의 타이틀을 획득한 베트남참전용사들이 18일 축하연을 열었다.
미주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총연합회(회장 정종만)와 워싱턴지회(회장 김성민)가 애난데일 소재 워싱턴 댄스아카데미에서 함께 마련한 자축연에는 참전 회원 및 가족 30여명이 참석, 국가유공자 승격이 있기까지의 캠페인 역사를 돌아보고 부대별 노래 자랑 등 여흥으로 기쁨을 나눴다.
총연합회의 정종만 회장은 “예우상 국가유공자가 됐지만 실제적인 대우는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은 많다”며 “매달 지급 받는 참전수당에 대해서도 모르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정확한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만큼 홍보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올해부터 참전 수당을 월 9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했으나 베트남 참전 용사들은 최저 생계비로 국가가 주는 월 50만원 상당의 보조는 받아야 한다고 보고 있다. 국가유공자 예우법안은 지난 11일 한국 국회에서 통과돼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손인화 목사의 기도, 박명효 회원의 참전 7대 신조 낭독, 정종만 회장의 인사, 국가유공자가 되기까지의 과정 소개, ‘형님에게 바치는 글’낭독, 한국중앙회 이중형의 회장의 축하 인사 대독, 만세 삼창, 군가 ‘진짜 사나이’합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식사 후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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